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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류철용 시문(柳徹用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202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59년 류철용 시문 / 柳徹用 詩文
- ㆍ발급자
-
류철용(柳徹用,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59년 6월 하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黃羊 流頭月 下澣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3 × 61.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村, 昏, 掀, 痕, 猿'을 운자로 지은 차운시 2수로 登祥을 축하한 시.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謹次放倡詩 遂步其韻 敬賀于月圃丈座下
一馬雙童海上村
登樓幾處雨黃昏
百年行樂春風動
勝地煙霞醉夢掀
太液蓮花歌有節
江城梅篴月笛痕
西亭唱罷孤雲操
別鶴徘徊嘯晩猿
萬戶長安甲第村
看花一日醉瞳昏
暮年司馬靑袍耀
四月歌鶯碧樹掀
白首敢忘恩典重
紅顔尙帶御盃痕
盛名不獨魁蓮籍
삼가 불러 준 운자1)로 차운하여 마침내 그 운을 따라 공경히 월포2) 어르신에게 하례로 올리다
한 필 말에 두 명 동자 해상촌에 들어가서
몇 곳 누각 오르자 비 내리는 황혼이라
인생 백 년 즐거운데 봄바람이 불어오고 百
명승지의 안개 노을 꿈에 취한 듯 흔들리네
태액지의 연꽃3) 속에 노랫가락 훌륭하고
강성의 매화곡4) 달빛 아래 피리 소리 남아
망서정5)의 노래 파하니 외론 구름 운치에
별학조6) 곡조 휘돌고 저물녘 원숭이 우네
사람 많은 서울이라 훌륭한 집 있는 고을에
하루 동안 꽃 다 보니7) 취한 눈동자 어지럽네
늘그막에 사마시 급제하여 청포8)가 빛나고
사월 꾀꼬리 노래하고 푸른 나무 흔들리네
백발노인이 감히 무거운 임금의 은혜 잊으리오
붉은 얼굴 아직까지 하사하신 술 흔적 남았구나
훌륭한 이름 연적9)에 장원하는 것만은 아닐세
계수나무 꺾었으니10) 내년 봄은 원숭이 해로구나11)
1859년12) 6월 하순에 유철용13)이 삼가 절하고 글을 짓다[歲黃羊流頭月下澣 柳徹用 謹拜稿]
1) 불러 준 운자 : 이 시의 운자는 원(猿)자 운으로 상평성 원(元)자 운에 속한다.
2) 월포(月圃) : 심능규(沈能圭 1790~1862)의 호이다. 심능규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월포(月圃)이외에도 신천당(信天堂)·천청당(天聽堂)을 사용하였으며 본관은 삼척(三陟)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仁經)』를 편찬하였다. 심능규는 1859년 증광시(增廣試) 진사시(進士試)에 70세의 늦은 나이로 급제하였다. 문집으로 『월포기(月圃記)』가 있다. 이 시는 심능규가 1859년 진사시에 합격한 것을 축하하는 작품이다.
3) 태액지의 연꽃 : 당나라 현종(玄宗) 때 태액지(太液池)에 천엽백련화(千葉白蓮花)가 있었는데, 그 꽃이 활짝 피었을 때 현종이 권신 친척들과 주연을 베풀고 그 꽃을 완상하였다는 일화가 『설부(說郛)』 권52 상(上)에 보인다. 여기서는 강릉의 호수에 핀 연꽃을 완상했음을 표현한 것이다.
4) 매화곡 : 피리의 곡명(曲名)인 〈매화락(梅花落)〉을 가리킨다. 이백(李白)의 〈사마장군가(司馬將軍歌)〉에 “강적은 아타회를 불어 대고 향월루엔 낙매곡을 불고 있구나.[羌笛橫吹阿嚲回 向月樓中吹落梅]”라고 하였다.
5)망서정(望西亭) : 월포 심능규의 선조인 심언광(沈彦光, 1487~1540)이 1538년(중종 33)에 김안로(金安老)를 인진(引進)했다는 이유로 대신의 탄핵을 받고 파직된 뒤에 손수 짓고 은퇴 생활을 했던 정자이다. 심언광은 호가 어촌(漁村)이다. 1513년(중종 8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대사헌(大司憲)·의정우부참찬(議政右府參贊) 등을 역임하였다. 1537년 이조판서(吏曹判書)로 재임 때에 명나라 정사 공용경(龔用卿)과 부사 오희맹(吳希孟)의 접반사로 수창하고 교유할 정도로 시문에 뛰어났다.
6) 별학조(別鶴操) : 거문고 악곡명이다. 본디 부부의 이별을 비유하는데, 여기서는 이별곡 울린다의 의미로 사용하였다.
7) 하루 동안 꽃 다 보니 : 원문의 ‘간화일일(看花一日)’은 당(唐)나라 시인 맹교(孟郊)가 과거에 급제하고 나서 지은 〈등과후(登科後)〉 시에, “봄바람 속에 뜻 이루어 말발굽도 부리나케, 하루에 장안의 꽃을 모조리 구경하였네.[春風得意馬蹄疾 一日看盡長安花]”라고 한 구절에서 온 말이다. 즉 심능규가 과거에 합격해서 서울의 꽃을 다 보았다는 의미이다.
8) 청포(靑袍) : 아직 관직을 받지 않은 과거 급제자의 복색이다.
9) 연적(蓮籍) : 연방(蓮榜)과 같다. 조선조 때 사마시(司馬試)의 생원과(生員科)와 진사과(進士科)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게시하던 방이다.
10) 계수나무 꺾었으니 : 과거에 입격하는 것을 계수나무 가지를 꺾었다고 한다. 여기서는 심상규가 과거 입격을 말한다.
11) 원숭이 해로구나 : 심능규가 과거 급제한 해는 1859년 기미년이고 이듬해 1860년은 경신년 즉 원숭이해이므로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12) 1859년 : 원문의 ‘황양(黃羊)’은 ‘황금양’을 말하는데 간지로 기미년을 지칭한다.
13) 류철용(柳徹用) :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