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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년 심의진 간찰(沈宜晉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152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43년 심의진 간찰 / 沈宜晉 簡札
- ㆍ발급자
-
심의진(沈宜晋, 1782~1844,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癸卯三月四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0 × 52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계묘년(1843) 3월 4일에 종제(宗弟) 심의진(沈宜晋, 1782~1844)이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에게 보낸 답장 간찰이다. 주요 내용은 심능규가 관찰사에게 청탁하는 것을 두고 심의진에게 주선해달라는 부탁에 심의진이 들어줄 수 없는 사정을 전하며 부드러운 어조로 충고하는 것이다. 수신자 심능규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월포(月圃)·신천당(信天堂)·천청당(天聽堂)이며 본관은 청송(靑松)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부주(仁經附註)』를 편찬한 인물이다. 심의진은 편지에 언급된 것처럼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1842년 8월 20일에 악원(掌苑) 별제(別提)에 임명되었다. 심의진은 반년 동안 조용(調用)되지 못했기에 제 신세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형세 상 관찰사에게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관찰사가 본래 교외에 살던 사람이라 도성 안에서 본래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다. 심의진은 부드러운 말로 심능규에게 본분에 따라 주경야독하며 집안을 넉넉하게 하고 학문에 힘쓴다면 저절로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렇게 하지 않고 괜히 서울에 오가며 심력(心力)을 소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선 시대 청탁 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간찰이다. 심능규는 1859년 증광시(增廣試) 진사시(進士試)에 70세의 늦은 나이로 급제한다. 심능규도 만년의 나이까지 과거에 응시하면서 연이은 낙방으로 좌절감을 본 후 답답한 심정에 청탁하는 것인데, 과거제로 인한 조선 시대 양반들의 어두운 그늘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원문
鏡湖靜案執事回納
嶽下病官謝狀 謹封
歲新春殷恒切詹仰卽承手敎如得面晤况審邇來靜中動止神相萬重方當私暢之候管領湖山勝槩優遊文酒淸趣卽想風韻之跌宕此何等福力遠用馳羨弟纔經重病尙多餘祟苦難振作可知衰甚惟俟符到秪自悶憐而已第今番會圍摘得二蓮分與家姪及從孫稍慰病懷家兒亦自衙上來種種欣慰以過耳別紙所敎拜悉而名區隱淪高士亦不能果忘斯世究其情則慽矣而還爲之慨歎道伯自來郊居故城裏本無親熟者吾兄弟則尤是素饋莫可連臂擡擧奈何奈何弟之見職當直苑署半歲不得調可知無勢更有何餘力之波及於人哉還堪一笑令從固當依本分晝耕夜讀以待家饒學優自有進途不此之爲忽生妄念無端往來 洛下徒費心力爲之悶歎以老兄常有此等雜念茅塞胸中故不能善導而然歟好呵好呵餘非書可旣 姑不備謝禮癸卯三月四日宗弟宜晋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