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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이조형 간찰(李祖馨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084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53년 이조형 간찰 / 李祖馨 簡札
- ㆍ발급자
-
이조형(李祖馨, 1783~?,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53년 1월 20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癸丑元正念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0 × 4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계축년(1853) 1월에 이조형(李祖馨, 1783~?)이 심능규(沈能圭, 1790~1862)에게 보낸 과거합격에 대한 조언을 하고 새해 선물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간찰이다. 이조형은 상대에게 자신을 교상에 있는 늙어 병든 친구라고 하였다. 생몰년으로 보면 7살 차이가 나는 관계이다. 또 본문에 향팔(向八)이 적혀 있는데 당시 이조형은 딱 71세가 되든 해이다. 편지의 내용은 계축년 새해가 되어 심능규가 새해 안부인사 겸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해 이조형이 그 답장으로 안부를 전하고 그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곶감 1백 개를 잘 받아 베개 옆에 두고 기침이 날 때마다 잘 먹고 있다고 전하였다. 편지는 앞서 이조형 자신은 겨울에 기침이 심하여 고생하였다고 안부를 전했다. 상대 심능규는 아직 과거에 합격하지 못한 궁벽한 선비로 반드시 형통할 날이 있을 것이라 격려하였다. 아울러 애초부터 한성시(漢城試)에 응시하면 『인경(仁經)』을 임금에게 올릴 방도가 생길 것이라며 추숭하였다. 문과방목을 통해 보면 심능규는 70세에 진사시에 합격하였다고 나오므로 아직 유학의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다. 양반으로서 체통과 가문을 유지하려면 최소 소과에는 합격해야 하는데 상당히 늦은 합격을 한 것이다. 또 『인경』은 심능규가 중국의 고전에서 인(仁)에 관한 학설을 모으고 주석을 달아 1818년에 간행한 주석서이다. 『인경』은 총 20권 7책으로 필사본이다. 표제명은 『인경』이지만, 권수제는 『인경부주(仁經附註)』로 적혀 있다. 현재 1818년(순조 18) 박처인(朴處仁)이 필사한 것으로,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인경』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의 창작으로 여겨지는 「오행인체성정도(五行人體性情圖)」·「칠성구위도(七性九位圖)」·「인설도(仁說圖)」 등이 첨가되어 있다. 그 중에 「칠성구위도」는 5성(性)에 충서(忠恕)를 더하여 7성이라는 심능규의 독특한 견해를 피력하였다고 평가받는다. 인물사항은 방목에 보이는데, 발신자 이조형은 본관은 경주이고, 자는 경술(景述)이다. 부친은 이명한(李命漢)이다. 1809년(순조 9) 27세로 증광시 병과에 합격하였다. 수신자 해운정(海雲亭)은 심능규의 저택인데, 그의 선조 심언광(沈彦光, 1487~1540)이 강원도 관찰사 시절 건립한 것이다. 심능규는 본관이 삼척, 자는 사룡(士龍), 호는 월포(月圃)이다. 부친은 심범조(沈範祖)이고, 생부는 심낙조(沈樂祖)이다. 70세인 1859년(철종 10) 증광시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문집으로 『월포기(月圃記)』가 있다.
원문
孰謂嶺隔渠狗馬之華字頻入手屢回披讀沉橋斗屋宛如鏡湖臺相握把杯時也慰瀉無比卽矧靜候體節之寧靖乎仰賀仰賀弟三冬咳嗽尙今未快而惟其屈伸之不便長泄鬱卽坐塵生良苦每一番踰岺窮儒之所費不小不敢仰勸然新正我聖上申飭科弊至嚴以賤見料度則無論中外必對揚不敢一毫行私耳以兄白首讀經之士其窮至此窮極則必亨辰弟意則自初試觀光於漢城試卽仁經登徹之道與世相議似好伏言以爲如何弟今作向八翁矣雖如賤曳鋸於公侯之門期欲斷絶今則準擬入山守一邱萬年之地永辭世作計此心一定萬事浩然仰問月圃以此言爲如何柿乾百箇依至尙今留枕邊有咳至則䦞小腸耳眼昏窓黑胡草不備式癸丑元正念日弟相馨拜首
海雲亭侍童回敬橋上老病友謝書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