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미상년 송수인 간찰(宋壽仁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067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송수인 간찰 / 宋壽仁 簡札
- ㆍ발급자
-
송수인(宋壽仁,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7 × 41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양호언어: 한자자료형태:
- ㆍ정의
- .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편지를 받은 날, 기하(記下) 송수인(宋壽仁)이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에게 보내는 간찰이다. 주요 내용은 보내준 시문에 감상을 전하고 동헌(東軒)의 여정을 알리며 부탁받은 일을 잘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심능규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월포(月圃)·신천당(信天堂)·천청당(天聽堂)이며 본관은 청송(靑松)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부주(仁經附註)』를 편찬한 인물이다. 편지에서 시를 지어 보내는 일에 대해서 논하는데, 조선 시대 사교에 있어 시를 통한 교유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에 함께 만나 술을 마시고 시를 읊자는 심능규의 요청에서 경포(鏡浦)와 같이 아름다운 풍취가 있는 곳에서는 시회(詩會)가 잦았고 이를 통해 시를 서로 주고받으며 사귐을 돈독하게 맺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원문 / 국역
(皮封)
敬 謹拜上謝
月圃靜座下執事謹封
近日瞻仰與秋轉深際拜下存伏審靜候動止連護康毖感荷之餘慰祝不任瓊什擎讀以還非直牙頰生香 怳然若身在宮商之中韓公所謂膾呑炙嚼人口傳者實先獲語也記下客狀帶昨而尹令以大小便不利之症一晝夜遑遑度了幸自今朝少有減分而八耋氣力似難卒然振作同是客中實所代悶東軒返次之期向見書示則初五六發程旬間抵此云耳錄示謹悉而東軒還官後當乘間語到鏡浦詩從後次呈而韻甚舞雩又被先占安得免雷同乎開月觴咏之敎向與后栗已有相約而騎步俱難是悶是悶餘留拜不備上謝拜書日 記下宋壽仁拜手
보내준 시문에 감상을 전하고 동헌(東軒)의 여정을 알리며 부탁받은 일을 잘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서두에는 최근 그리운 마음이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데, 마침 보내준 편지를 받고서 안부가 연달아 평안한 것을 알아 감사하고 위로되는 마음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내준 시문을 잘 읽고 돌려보내는데, 이와 볼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고 음악 속에 있는 것처럼 황홀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은 객지에서 여전하지만, 윤(尹) 영감이 대소변이 막힌 증상으로 종일 황급하게 보내다가 다행히도 오늘 아침부터 조금 덜하다고 말했다. 다만 팔순 노인의 기록으로 갑자기 병을 떨치고 일어나기 어려워 걱정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동헌이 돌아오는 시기는 지난번 편지에 5, 6일에 출발하여 10일쯤 이곳에 당도할 것이라고 했는데, 적어 보내신 말씀은 잘 알겠다고 답하며 동헌이 관아에 돌아온다면 틈을 내어 말을 전해 차운해서 시를 보내겠지만, 운자(韻字)를 먼저 읊는다면 뇌동(雷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고 시를 짓자는 말씀은 후율(后栗)과 약속했지만, 말을 타기도 어렵고 걷기도 어려워 걱정이라고 말하며 편지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