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아카이브"는 강원권자료를 중심으로 한국학 일반에 관한 고자료와 근현대자료의
이미지와 해제를 제공하는 아카이브입니다.
| 음성 평산신씨 오갑 판윤공 종중
영규률수간오 8(瀛奎律隨刊誤 8) | 남양홍씨(홍순성)
사문류취 유6(事文類聚 遺6) | 전주이씨 선교장
수진 경험신방(袖珍 經驗神方) | 천보당 최대선
임자년영정포쇄흥성기(壬子年影幀布曬興成記) | 음성 평산신씨 오갑 판윤공 종중
정미년영정포쇄흥성기(丁未年影幀布曬興成記) | 음성 평산신씨 오갑 판윤공 종중
기유년영정포쇄흥성기(己酉年影幀布曬興成記) | 음성 평산신씨 오갑 판윤공 종중
계축년영정포쇄흥성기(癸丑年影幀布曬興成記) | 음성 평산신씨 오갑 판윤공 종중
노비 천석 이야기 1 : 상절은 노비의 노비였다
정우진(율곡연구원)
조선시대의 노비는 거래대상이었고, 남아있는 노비매매문기는 결코 적지 않지만, 다른 국학기관에 비해 율곡연구원에는 노비매매문기가 많지 않은 편이다. 연구원 소장 문서가 주로 영동의 중심이었던 강릉 문서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강릉에 노비거래가 많지 않았을 수도 있겠으나, 그리 자랑스럽지 않은 문서를 보관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그럴듯하고, 타지역에 비해 강원권의 자료수집이 늦었던 관계로 알려지지 않고 있을 뿐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생각해봐야 할 주제이긴 한데, 그래도 강원 한국학 아카이브에는 자신을 ...
순포산에 선조를 모시기까지 : 청풍당의 산송 이야기
이종록(율곡국학진흥원)
1. 밤중에 갑자기 생긴 무덤 1892년(고종 29), 청풍당의 가주 권영진(權永鎭, 1859~1934, 개명 전 權遠植)은 증조부 권기영(權基榮, 1782~1812)의 묘를 하남면(河南面) 순포리(蓴浦里) 즉, 현재 사천면(沙川面) 산대월리(山帶月里)로 이장하려 했다. 청풍당은 이미 묏자리를 정하고 길일도 잡아 두었다. 발괄[白活]에는 이장 날짜가 “이달 보름 무렵”으로 적혀 있고, 간찰에는 “지난해 10월 10일”로도 기록되어 있다. 자료마다 날짜 표현은 조금 다르지만, 청풍당이 1892년 10월 중순 무렵 권기영의 묘를 이장하려 했던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장을 준비하던 중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9월 7일, 산 아래 집터에 살던 김씨 양반이 찾아와 “9월 4일 밤에 어떤 자가 청풍당에서 정해 둔 자리에 몰래 묘를 썼다”고 알려온 것이다. 급히 가서 살펴보니, 과연 그곳에는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봉분이 있었다. 흙빛이 아직 ...
방풍림이라고 불렸을까?
정우진(율곡연구원) 2025년 5월 20일 5시에 눈을 떴다. 아직 어두운 기운이 걷히지 않았다. 경포호를 따라 강문해변까지 걷고 싶었다. 바닷가의 소나무 사이로 갓 떠오른 태양을 보고 싶었고, 솔바람 소리도 듣고 싶었다. 오죽헌 앞 삼거리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렸다. 과하게 넓은 도로는 너무 시끄러웠으므로 그곳을 당장 피하고 싶었다. 그러나 저녁에는 갈 것이다. 오죽헌 삼거리의 소란스러움이 잠잠해질 때, 그곳을 넘어 메타세콰이어가 나란히 심겨진 습지로 갈 것이다. 습지를 지나 경포호를 따라 걸을 것이다. 강문해변에 도착하면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호흡을 고르고, 오랫동안 바닷바람을 견뎌왔을 소나무를 느낄 것이다. 이 소나무들은 방풍림이라고 불린다. 본래부터 방풍림이라고 불렸을까? 1892년 5월, 현재는 동해시가 된 도하면, 견박면, 도상면의 북삼면에 사는 김병익 등 9명이 삼척부사에게 청원을 담은 첩정(牒呈)을 올렸다.
북삼면 백성 들이 아뢰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