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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D004_01_A00719_001
- ㆍ입수처
- 오죽헌 시립박물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황복주 간찰 / 黃復周 簡札
- ㆍ발급자
-
황복주(黃復周,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
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
?년 5월 9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午月九日
- ㆍ형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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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1크기 22.6 × 3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황복주(黃復周)가 5월 9일에 형(兄)에게 올린 문안서로, 가뭄 끝에 비가 내려 만물이 소생하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도, 집안 사정은 여전히 근심투성이임을 토로한 서찰이다.
- ㆍ기타사항
- 2:세로:19.2, 2:가로:33.2, 3:세로:22.7, 3:가로:5.4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황복주(黃復周)가 5월 9일에 형(兄)에게 올린 문안서로, 가뭄 끝에 비가 내려 만물이 소생하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도, 집안 사정은 여전히 근심투성이임을 토로한 서찰이다. 발신자는 먼저 형의 안부와 집안의 제반 일이 예전과 다름없이 평안한지를 묻고, 자신은 근래 시름과 고통이 끊이지 않아 “온통 걱정스러울 뿐, 전해드릴 만한 꺼리가 없다[一味辛酸 無善可述]”며 어려운 형편을 피력하였다. 특히 여식[女阿]의 병세가 극심하여 더는 말할 수 없을 정도임을 강조하며, 이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체념하듯 적어 생계와 정서적 부담이 가중된 현실을 언급하였다. 또 윤랑(胤郞)을 우선 머물게 하여 여름철 일을 거들게 하였으므로 귀가 시기는 7월께나 될 듯하니, 그렇게 알아달라고 하였다. 끝으로 백씨형(伯氏兄)의 최근 안부를 묻고, 각각 편지를 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잘 전달하여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이는 비록 직접 문안하지 못하지만, 예(禮)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발신자의 정성과 불가피한 사정이 교차된 감정 구조를 잘 보여 준다.
종합하면, 이 서찰은 가뭄 이후 자연의 회복과 달리 집안의 병환과 근심이 지속되는 대비, 형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곤궁한 사정을 전하는 문안 형식, 질병과 생계로 인해 예를 다하지 못함에 대한 자책, 가족 구성원의 노동과 병환을 통해 확인되는 조선 후기 가문의 현실적 삶의 무게가 응축된 자료로, 개인의 근심과 가문의 의례적 관계망이 서찰을 통해 유지되던 조선 후기 사회의 생활상과 정서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적 의미를 지닌다.
이 자료는 「贐別」이라는 제목의 시(詩)에 ‘江湖散人 海巢’가 서명한 작품으로, 누군가의 서쪽 여행[西遊]을 앞두고 작별 인사를 겸하여 건넨 송별시(送別詩)이다. 시의 전편은 떠나는 이의 장래를 축원하고, 그의 재능과 기상을 대붕(大鵬)과 보검(寶劍) 등에 비유하여 크게 될 인물임을 예고하며, 이별의 정취 속에서도 희망적 기운을 담아낸 점이 특징적이다.
시의 첫 구 “西遊正是少年佳 / 他日有聲鳴國家”는 젊은 시절의 여정이야말로 한 사람의 운명이 열리는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머지않아 국가에 이름을 떨칠 만한 인물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격려의 뜻을 밝혔다. 이어 “大鵬方擧海”, “寶劍不埋沙”는 장차 넓은 세계를 비상할 재능이 이미 갖추어져 있으며, 능력이 그릇된 곳에 묻힐 인물이 아님을 상징한다. 후반부는 이별의 정서를 풍경과 감각으로 구현하였다. “烏岑晩雪征衣冷”, “鳥嶺春雲驛路賖”는 눈 내린 저녁길과 먼 역로(驛路)를 배경으로, 여행자의 길이 춥고 험하나 그 여정이 의미 있는 과정임을 암시하였다. 마지막 구절 “簪花一朶馬頭斜”는 과거(科擧)에 급제한 이를 축하할 때 말머리에 꽃을 꽂아 돌아오는 전승적 이미지로, 훗날 금의환향(錦衣還鄕)할 순간을 미리 그려놓은 희구(喜求)의 정서가 응축되어 있다.
이 작품은 떠나는 이를 향한 송별의 정감, 장래에 대한 굳은 신뢰와 출세의 예언적 축원, 자연 풍경과 과거급제 이미지가 결합된 상징적 구성이 유기적으로 엮인 송별시로서, 개인의 이별과 포부를 결합하여 조선 후기 문인 사회의 관습적 송객(送客) 정서를 잘 보여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제목 없음
謹謝候
旱餘一雨 物長人蘇 拜
書有日 不審
兄候萬衛 渾節俱
得向日樣否 仰溸區區 弟
一味辛酸 無善可述
女阿病情 可謂言極 此亦
命數 奈何 胤郞姑爲挽
止 使做夏工 歸期似在
七月 以此諒之 如何
伯氏兄近節 亦平安耶
未得各候 恨意傍達如
何 餘不備 謝候
午月九日 弟 復周 拜拜
贐別
西遊正是少年佳
他日有聲鳴國家
堪羨大鵬方擧海
終知寶劍不埋沙
烏岑晩雪征衣冷
鳥嶺春雲驛路賖
去後東風好消息
簪花一朶馬頭斜
江湖散人 海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