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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D004_01_A00717_001
- ㆍ입수처
- 오죽헌 시립박물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심형택 간찰 / 沈馨澤 簡札
- ㆍ발급자
-
심형택(沈馨澤, ?~?)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
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
?년 9월 19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戊子九月十三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2.9 × 38.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이 간찰은 심형택(沈馨澤)이 무자년 9월 13일 형에게 보낸 상례 관련 문안(問安)으로, 조카[令仲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듣고 충격과 비통한 심정을 토로한 서신이다.
- ㆍ기타사항
- 2:세로:23.2, 2:가로:6.1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심형택(沈馨澤)이 무자년 9월 13일 형에게 보낸 상례 관련 문안(問安)으로, 조카[令仲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듣고 충격과 비통한 심정을 토로한 서신이다. 발신자는 처음부터 “천만 꿈속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라 표현하며, 병환이 빨리 낫기를 기원했으나 이처럼 급작스러운 죽음에 이를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此何事也 此何理也”라고 절규에 가까운 문장을 남겼다. 이는 기대와 희망이 무너진 상실의 충격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부분이다. 그는 조카를 아꼈던 수신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비통함이 너무 깊어 정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울 것이라 염려하였다. 이어 형의 애체(哀體)가 깊은 슬픔으로 손상되지 않았는지, 상중의 감정과 절차가 지나친 상심으로 흐트러지지 않기를 누누이 당부하면서, 고인의 장례가 이미 치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금 슬픔이 새로워졌다고 적었다. 이 대목은 죽음이라는 사건이 일회적이지 않고, 상중 기간 내내 반복적으로 고통을 각성시키는 정서 구조를 보여준다.
발신자 자신의 신병 또한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근 눈이 어두워 사물을 분명히 보지 못하는 증상[眼眚]까지 겹쳐 정신적으로도 심한 번뇌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접 찾아가 위문하지 못하고 편지로 대신함을 부끄럽게 여겼다. 이러한 표현은 예(禮)를 중시하는 사대부 세계에서 직접 문상을 가지 못하는 행위가 얼마나 큰 결례로 인식되었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문화적 단서이다.편지의 말미에서 발신자는 거듭 슬픔을 절제하고[深自寬抑] 마음을 가다듬어 제반 절차를 온전히 마무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며, 자신의 불충분한 위문의 뜻이 형에게 전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 간찰은 조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충격과 비통, 상중에 있는 형의 심신을 걱정하고 예를 다하려는 발신자의 마음, 발신자의 신병으로 인한 문상 지체와 그에 대한 자책, 상례를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가족적 책임과 정서적 부담이 결합된 의례적 행위로 인식한 시대 의식을 담고 있는 자료 등이 유기적으로 확인되는 문건이다. 조선 후기 가문의 상례가 어떤 정서적 구조와 관계망 속에서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료라 할 수 있다.
제목 없음
謹候狀上 省式
省式言 千萬夢寐之外
令仲胤喪變 此何事也 此何理也
驚愕之極 夫復何言 病情則雖云積
月彌留 豈意今者 遽至斯境耶
慈愛隆深 悲慟沉痛 何可勝任 伏
惟季秋
兄服體 不以悲疚有損 仰溸區區 繼切
仰慮 弟 近以眼眚 視物不分明 只切悶
憐悶憐耳 少有拘忌之端 以書替慰
尙此遷延 此豈情誼也哉 愧悚無
已 近聞葬禮過行云 仰想悲廓之
懷 益復如新矣 尤切悲念 餘惟伏祝
深自寬抑 以慰慈念焉 不備 伏惟
兄照亮 謹拜候 狀上
戊子九月十三日 弟 沈馨澤 狀上
